책 제목이 2가지 이유로 당겼다.
여성이 직업을 가지면 여성이라는 호칭은 왜이리 붙나. 여경도 빠지진 않는구나. 에휴~ 하는 마음이였고 한가지는 내 한참 어린시절 잠시 잠깐이지만 경찰이 되고 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분의 경찰이 되기까지 과정은 어떠할까 하는 궁금증이 날 소비하게 만들었다.
책은 생활관이라는 곳에서 구매했고 생활관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구구절절 써내려가야할 것 같다.
다음 세대 경찰관에게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여성은 그 위치에서 10년 20년 열심히 일하는 것 만으로도 남에겐 힘이 되고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책의 초반에 본인이 어떻게 경찰의 꿈을 꾸게 되었는지 그걸 위해 어떤걸 하였는지 그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읽으면서 힘이 많이 됬다. 내가 너무 쉽게 포기해버린 내 목표들과 여러 핑계들로 합리화해 버렸던 순간들이 떠오르며 반성하게 됬다.
경찰대 지원 이야기도 매우 위로가 됬고 그 나이때 나는 정말 청춘의 이름으로 청춘답게 살았나 고민하게 만들었다.
꿈이 명확했던 글쓴이도 너무 멋졌고 많은 핑계거리가 존재했음에도 주저앉지 않고 달려가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바라던 경찰이 되었을 때 이야기들
여경이여서 더 열심히 신경쓰던 것들
경찰도 결국 사회생활이고 직장인 것임을
내가 어렸을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경찰의 꿈은 어떻게 되었을까?
크면서 경찰은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지 정의로운 사람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에 실망을 했고 법을 뉴스나 영화 드라마 등의 경찰은 뇌물이나 비리 등으로 소비되고있었으며 점점 내가 바라던 일인 정의롭고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돕는일과는 다른 직업이라고 생각되어 서서히 멀어져 갔다.
또 여성경찰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멋있었지만 겁도 났다. 어릴 땐 막연히 겁이 났었는데 지금 생각보면 내가 뭘 걱정하고 두려웠는지 이 책이 설명해준다.
아직 중반부까지밖에 읽지 못하였지만.
글쓴이가 멋진 점은 벌써 너무 많지만. 본인의 후배들이 자신의 길보다 더 나은길을 바라는 마음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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