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스머프 잔디 인형 키워본 후기

스머프 잔디인형 이야기를 해보겠다!

최근에 잔디인형을 키울 기회가 생겼다🌱

잔디인형은 잔디머리라고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있는데 딱 상상하는 고대로의 인형이다.

요건 내가 내돈 주고 산건아니고 생일선물 받게되었다

사촌동생이 사준건데…

음 동심을 지켜쥬자

http://kko.to/ViwhNtzHjJ

공기정화 자연가습 원예 스머프 잔디인형

(그로밋과 잔디인형 선물해 준 사촌동생님 감사하다)


선물받은지 한 달이 다 되어서야 키워보게 되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고 베란다에 키워보기로 했다
새로운 집에서의 첫 번째 식물이다
^,^

기대기대 설램설램😌

음 생각보다 설명는 간단했다

준비물는 물만 있으면 된다
한 번 물에 충분히 담그라고 해서 고민하다가
2리터 생수통 잘라서 담궈줬다^.^ 💦

살려달라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생긴게 웃기다

20분 넘게 담궈놓았다 (사실 시간을 잊어버림)

물에서 나온 빡빡이~! 눈코입이 하찮아서 정감있는 느낌이 난다ㅋㅋㅋ 초등학교 교실에서 마주칠 법한 비주얼이다😙


언제 싹이 올라올까 궁금해하며 물을 수시로 뿌려주고 채워줬다. 이게 뭐라고 아침저녁으로 얼마나 궁금하던지…

무소유 책이 생각났다 그 책에선 스님이 난을 키우셨는디 나는 잔디를 키우고있구나 깔깔🤣


그렇게 약 6일쯤 지났을 때 모습이다
조금씩 잔디가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모든 씨앗이 싹을 티우진 않는 모양이다
살짝 아쉬움,,,😉



그 이후로도 햇살을 받으며 쑥쑥 자라나는 잔디,,,

이제 대머리는 벗어났다
물은 계속 꾸준히 줬다

틈틈히 촉촉하게 물도 뿌려주고 햇살도 쬐여줬다
5월의 햇살은 나름 따사로웠다
어느정도 자라면 잔디를 잘라줘도 된다고 했는데 귀찮기도하고 그냥 둿다,,, 잘랐어야했나?

귀엽다 은근,,,🥸

조금 힘들어보이는 것 같은데…. 괜찮니
흙이 점점 시컴해진다

이때가 가장 잘 자랐을 때의 모습이다
처음 물에 담군날로부터 약 3주가 넘어갈 때쯤이였다
빽빽해지고 풍성한 머리가 보기 좋다 뿌듯😎



그런데

그렇게 영원할 것 만 같았던 잔디머리가….

어디서부터 문제인건지 아직도 원인은 모르겠다
점점 말라비틀어지고 힘도 없어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모습은 사진에 담지 못하였는데
실오라기 같이 얇은 잔디들이 너무 안타까웠다ㅠㅠ

흙에 양분이 모두 끝나버린걸까?
잔디를 잘라줬어야 했나?
물을 좀 더 충분히 줬어야했나?

아직도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달정도 나에게 즐거움을 준 잔디머리 키우기는 이걸로 끝이났다…

다음엔 또 다른 식물키우기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