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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2차 강간카르텔 유착수사 규탄 시위 후기

by Crystal.k 2019. 8. 5.

 전날 걱정과는 다르게 비는 오지 않았다.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3시부터 아스팔트의 열기를 느끼며 앉아 소리치잖이 비오는게 나으려나 싶었다.
하지만 날이 좋아야 경복궁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주황색은 구조대 색이다.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필요한 구조. 더 이상 오지않는 사이렌을 기다리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 동안 고통받고 사망했던 이들에게 묵념하는 것으로 시위는 시작되었다.

참석하면서 속터지는 일도 많이 생각나고 화도 많이 났지만, 목소리 내고 있고 바꾸려고 노력하면 적어도 다음세대에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클럽은 원래 다 그런거야 라는 헛소리가 안나올 수 있기를...

그리고 제발 정신차리고 클럽 소비를 멈추기를.
다 큰 성인이라면 내가 소비하는 것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술안먹고 남자랑 안 놀꺼니깐 괜찮아.라는 마인드는 나 말고 다른 사람은 강간카르텔로 고통받아로 괜찮아. 가 아닌지 한번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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