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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책

직장인이 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by Crystal.k 2020. 1. 28.

https://www.youtube.com/watch?v=ytssRpoyiBI&feature=emb_title

대학교를 막 졸업한 여주인공은 작가가 되고 싶지만 원하는 일자리가 아닌 비서직에 면접을 보게 되고 면접을 아주 개~판으로 본다.

면접의 질문들에 모른다, 아니요, 등의 대답을 한다.
뭐하는 회사인줄 아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하는 패기는 취준때라고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면접 보기전에 최소한 뭐하는 회사인지는 알아보지 않던가...
붙을 생각이 없는건 아닌가 싶을 정도의 태도로 면접에 임한다. 최악의 답변은 왜 지원했냐는 질문에 비서자리도 괜찮은것 같아서요~ 였다. 내가 하고싶은 일은 따로 있는데 거 시켜주기면 함 해볼만은 하겠네요~ 의 뤼앙스이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면접에 붙고 패션 잡지회사의 비서가 된다.

잘못걸렸다 싶을정도의 상사을 만났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줘야 만족하는 상사덕에 주인공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물론 기본적으로 패션에 관심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기에 주인공의 눈에는 저들의 의사결정과 업무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들이 이해되지 않을 뿐만아니라 한심하게 보이기까지한다.

 

여느날과 같이 정신없던 주인공은 보스로부터 폭풍우로 비행기가 결항된 상황에서 이동수단을 찾아내야하는 요청을 받는다. 주인공은 열심히 전화해서 알아봤지만 끝끝내 좋은 솔루션을 찾지못했고 보스는 이동하지못하는 불상사가 생기고 만다. 

다음날 출근해서 크게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주인공은 본인은 최선을 다했는데 알아주지 않는 보스와 현재 상황에 대해 분노를 느끼며 괴로워하는데, 직장동료라고하기엔 직급이 넘사벽인 민머리 남성분이 칼에 베일 듯한 쓴소리를 해주면서 주인공의 태도는 180도 변한다.

 

직장에서 필요한건 저런 민머리아저씨다. 술 한잔 없이 저런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돈을 벌기위해 모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을 위해서 출근하진 않을 것이다. 회사에서 만날 수 있는 일의 종류들은 다양하다. 단순작업부터 많은사람을 오가야하는 일들 까지 하루에도 많은 일이 벌어진다. 이 때마다 우리의 태도는 어떠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기싫은 일/ 주워진 일/ 하고싶은 일/ 할수있는 일을 만났을 때 나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자.

 

 

* 부당한 일에 대해서 도망치지 않고 맡서는 것

* 원치 않는 상황에 대해서 바꾸려고 노력해 보는 것 

* 주워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보는 것

* 본인을 믿고 제로가 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 (핸드폰 풍덩 퇴사)

 

 

추가로, 주인공 발목을 잡는 남자친구와 기존의 절친을 보면서 찝찝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잘 해내고 싶은 열정이 가득한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하는 단지 변했다고 치부해버리는 주변인물들을 보면서 함꼐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감사한 일이지 느끼게 된다. 물론 주인공은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걸어갈 것이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초심을 잃고 변한 것(잘못한 것)으로 정리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사람은 계속 변화하고 진취한다. 이를 잘 못됬다고만 판단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성향이 다른 것임을...

 

//내용 계속 추가 정리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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