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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제작진 극본: 김정민 / 연출: 최규식 / 극본: 김정민
원작 소설 : <침묵주의보> 정진영 문학수첩
기레기가 되어버린 월급쟁이 기자들의 이야기. 허쉬.
티빙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HUSH는 월급쟁이라면 겪어봤을 감정을 꺼내놓게 해줬다.
1화부터 5화를 먹먹함과 함께 한 숨에 달리게 만들었다. 회를 거듭해도 내용도 괜찮았고, 새벽에 봐서 그런지 디테일한 감정선들도 오글거리지 않다고 생각했다. (낮에 보면 또 모르겟다)
할 수 있다, 하고 싶다, 해 내고 싶다.는 마음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은 흐르고 상황은 바뀌고 나의 선택들이 나를 발목잡는다.
세상이 흐르고 업무를 해결해내며 흐르는 시간보다 나의 마음속의 감정의 시간은 내가 알지못한 채로 더 빠르게 흐르고, 그 복잡한 감정들 속에 뜨겁게 끓던 열정들도 점차 식어간다.
열정도 관리가 필요하다.
나의 꿈, 희망도 꺾기지 않으려면 잃지 않으려면 관리가 불가피하다.
살다 보니, 주워진 일을 하며 월급쟁이로 살다보면 너무 쉽게 그 쳇바퀴를 스스로밟으며 달리고 있기 쉽다.
목적을 잃지 않는 것,
처음의 목표를 마음에 담고 살고 싶다면,
이들처럼 이미 지나쳤다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 더 끓어올라보는 국밥같은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다.
본인이 세상에, 상황에 꺾기게 된 이유, 다시 본업에 의미를 가지고 소신 것 일하게 된 이유,
좋은 선배, 좋은 후배,
업을 진지하고 의미있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사이에서 느끼는 개인의 즐거움과 동료들의 끈끈함까지.
퇴사하고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서 좋은 울림을 받은 것 같다.
어쩌면 나도 회사생활하면서 조금은 비슷하게 경험해본 것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감정도 있지만.
다양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 기존의 회사생활을 회고하게도 하였다.
잘해내고 싶어 전전긍긍하던 미숙한 나의 모습부터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해결책을 찾지 못하던 나의 모습도 하나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이 해결해나가는 모습들을 조금은 참고할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
각자의 인생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위로가 되는 드라마였다.
용기는 행동할 때 자라나고, 두려움은 망설일 때 자라난다. - 한기자 수첩
드라마에 술 먹는 장면이 참 자주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회식은 싫으면서도 퇴근 후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모여서 술 한잔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라는 것에 동의하게 된다.
나의 다음 도약에도 좋은 인연이 함께하여 함께 먹는 즐거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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