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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

2박 3일 대구 여행! 기대 이상의 벚꽃여행이었다! 무계획으로 떠났지만 기록잘하면 장땡 (23년 3월)

by Crystal.k 2023. 4. 6.

일정
1일차

  • 동대구역
  • 도마29 🍴
  • 카페 앙코르 ☕️
  • 겟어센스? 게타상스!
  • 오브젝트
  • 이월드
  • 1생고기🍴


2일차

  • B1919 🍴☕️
  • 스파크랜드 실패🤦‍♀️
  • 반월당 닭강정🍴
  • 더현대 - 나이스웨더 29cm 카페 옥상공원
  • 서문시장 - 식혜 떡볶이 납작만두🍴
  • 루시드 푸딩빙수☕️🍴
  • 호랭이 화로 막창🍴
  • 와리바리? 실패🤦‍♀️
  • 벙글벙글 찜갈비🍴


3일차

  • 동아식당 실패🤦‍♀️
  • 이화원🍴
  • 국립대구기상과학관
  • 동촌 유원지
  • 동대구역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 다녀온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사실은 친구들과 22년 봄여행을 계획했었다. 3월에 내가 입사를 하게 되면서 작년 3월에 여행은 가지 못했고 그 이후로 몇번을 시도하였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1년이 지나버렸다.

대구를 선택한 것에는 큰 이유는 없었다. 뚜벅이라 기차가 도달하는 지역이여야 했고, 부산은 여러번 다녀왔고, 경주도 가봤고, 뉴진스의 디토를 보면서 대구의 존재감을 느꼈다. 같이 일하는 사람의 본가가 대구라서 괜히 흥미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잘 알지 못하는 지역이라 궁금해지기도 하고, 일찌감치 대구로 그냥 정해버렸다. (결국 선택에 큰 이유는 없다는 뜻)

안산 ➡️ 광명 ➡️동대구역
광명역에서 9시47기차였다.
안산에서 아침에 친구와 택시를 타기로 했다. 넉넉히 8시30분에 만나기로 했다.
아침에 … 엄마와 동생이 9시 47분 기차라는 이야기를 듣더니 광명까치 차가 얼마나 막히는 줄 아냐면서 8시부터 출발해야한다고 나를 매우 괴롭혔다. 귀에서 피나요🥹 성화에 못이겨 조금 일찍 나가는 척을 했습죠
8시 30분에 출발했지만,,,,
네 너무 빨리 도착해서 40분동안 커피를 먹었습니다.


분명 저번주 까지는 해도 쨍쨍하고 날씨다 맑았는데 왜 때문인지 여행을 시작하는 첫 날 우중충하고 바람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대구는 대프리카라고하니깐 믿고 가볍게 입고 출발-!!!

11시 반 쯤
대구 도착-!!🙌


우리가 정해논 거라고는 딱 3개
가는 기차. 잠잘 곳. 돌아올 기차 뿐🤗

기차안에서 폭풍검색으로 점심먹을 곳을 찾아보는데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행복한 고민이 이런걸까 싶었다ㅋㅋㅋㅋ




대구에서 버스를 타면서 신기한 점이 있었다
버정 이름이 ~어쩌구 건너 라는 점인데 이번역은 ㅇㅇ역 건너 입니다 라고 하는데 오잉 말을 하다 만 느낌이었다. ㅇㅇ역 건너편이라고 해줘야 할 것 같았다… 불편불편🤔




1일차 점심: 도마29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
웨이팅도 20분 이내였던것 같다!



가방을 버리고싶어져서 숙소 로 궈궈…

숙소이야기를 좀 하자면 에어비엔비로 예약했다. 동성로에 잡아서 시내와 가까워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가방 버리고 두 발 가볍게 다시 시작-!




레트로한 너낌이 귀여운 대구골목



1일차 1번째 카페: 앙코르

카페인이 땡겨서 앙코르 라는 커피숍으로 갔다

로스팅도 직접하는 듯 하고 카페 분위기 굿이였다

날이 춥고 흐려서 뜨거운거먹을까 고민했지만 아이스가 땡겼다^_^
금요일 낮에 카페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멍 때릴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1일차 소품샵: 게타상스

그 근처에 소품샵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뭔가 여행이라하면 이런 즉흥과 쓸대없는 활동들의 콜라보가 아닐지 매우 기분이가 좋음-!



요기 3층이래요

하필 주인장님 부재중이였다. 그래도 20분 안걸려서 돌아오신듯하다-!


신기한 돌맹이도 파는 그런 곳.... 신기방기

매력적인 컵과 수저, 해리포터의 케익을 모티브 한 것같다

결국 하나 삽습죠 새로운 거 보고 재밌는 거 구경하는 건 아주 흥미롭다 이거시 여행이지



근처에 오브젝트라는 소품샵을 들렀는데 여기는 여러가지 문구류가 모여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는 데 딱히 살 건 없었다…

대구는 3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벚꽃이 만발해서 벚꽃이 날리고 있었다 의도치 않게 벚꽃 구경을 정말 많이 하고 왔다!



3시가 되어 숙소체크인을 먼저 했습죠


복층의 오피스텔이었는데 28층의 뷰가 나름 볼만 했다!


1일차 액티비티: 이월드 대구

이월드 야간으로 가보기로 했슴다-!

금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와글와글 했습니다



오돌오돌 떨면서 이랜드 야간자유이용권 마무리!
생각보다 포토존이 많았던...  이랜드의 벚꽃축제





1일차 저녁: 뭉티기! 일생고기

기본적으로 밑반찬이 혜자시다

잡채가 밑반찬으로 나온다니 이것이 대구 음식점의 품격인가요 적잖히 감동했습니다

네 아직 주문한 메뉴는 하나도 안나왔다 전부 기본 세팅이라는 놀라운 먹태와 짱구!


드디어 등장했다 뭉티기와 육회🌼🤗🌼
진짜 말해 뭐해 소한텐 너무 미안하지만 정말 맛있고 싱싱하다

이 마늘이 한움큼 들어간 기름장에 고기를 찍어먹으면 기름의 꼬소한 향이랑 어울어져서 진짜 풍미작렬이다
감탄의 연속


아 라면도 맛있습니다

간장계란장조림밥인가 그것도 적절히 달고 짜서 맛있었다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맛있던 일생고기집~




숙소들어와서 과자랑 카스 한 잔으로 첫 날 밤 마무리~
오피스텔 근처에 이름모를 마트가 있어서 거기서 간단하게 사욌다

어렵게 연결한 빔프로젝트와 넷플릭스로 지구마블1화부터 정주행했다 여행중에 여행 컨텐츠 보니깐 재미지더라구요~! 꽤 괜찮은 선택이었던 걸로~

전자렌지에 팝콘 돌리다가 불붙었다😂 그래도 맛있었던 야식타임 끝-!!
적절한 피곤함으로 잘 잠들 수 있었다^,^
이렇게 놀았는데도 아직 2일이나 남았다는 것이 심리적으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2일차: 아침 날씨 흐림🌥️

한 9시쯤이었던가…!

어제 게타상스에서 산 핸드폰 케이스~! 여행끝나고 낄까 고민하다가 냅다 바꿔버림 폰케이스만 바꿨는데도 봄과 자연이 어울어지는 맛~

2일차 첫끼: B1919

조식말고 브런치로 B1919카페를 갔다.

대충 2일차라는 뜻

3명이서 샌드위치 3개와 커피를 시켰다.
직장인들은 아메리카노 없이는 하루를 시작 못한다ㅋㅋㅋ



2일차 간식: 반월당 닭강정


말캉한 느낌의 닭강정


2일차 쇼핑: 더현대




2일차 : 서문시장



2일차 간식: 루시드 푸딩빙수 맛집 푸딘코 추천

웨이팅 있지만 맛있음…
먹다보면 아래 깔려있는 푸딩을 만날 수가 있는데 참 반가움 맛도 재미있고 꽤 좋은 경험의 맛이었다


2일차 저녁1차: 호랭이화로막창


한시간정도 웨이팅 했다 날씨가 은근 추워서 오돌오돌….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불편하다 밖에서 기다리면서 생각해봤는데 이렇게 인기가 많으면 테이블을 좀 더 추가해서 장사해도 좋지 않을까? 서울이였으면 다닥다닥 테이블을 두웠을 것 같은데 대구의 인품인건가 멀직멀직 옆테이블과의 간격도 넉넉하고 술집인데도 불구하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맛은 있다 진짜 ㅋㅋㅋㅋㅋ
여러 호랑이를 시켜서 시원하게 먹고
아 막창으로 배채우는 것은 불가능하겠구나 싶어져서 2차를 가기러 했다~!!



택시타고 이동
암 것도 없는 동네에 있던 이자카야
인서타에서 본 귀야운 이자카야인데 예약안하면 답이없다….ㅅ ㅡㅅ

웨이팅하기엔 이미 지친 몸과 마음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혼돈의 카오스
동네도 왕 깜깜했다
갈길잃음ㅋㅋㅋㅋ

대책세우는 중

대구에 찜갈비가 유명하다해서 3일중 한 번 먹고싶었는데 그걸 야식으로 먹기로 했다

테이크아웃해서 숙소가서 홀랄랄랄라 준비해서 알차게 먹었다^.^
(만족)


라면은 끓인거
찜갈비는 산거-

이정도면 대구여행의 메이트는 지구마블

야경함봐야지~!
첫날엔 몰랐던 숙소의 야경 뷰
다른 곳 갈필요가 없었다 맥주한입 먹고 반짝반짝 한번보고 만족스러운 2일차도 지나갔다.




3일차 아침 아직도 흐림:(



대구에 생각보다 먹어보고싶은게 많았다
그중 하나가 동아식당이었다

동아식당이 11시 30분 오픈이라고 해서 11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 40팀 이상 있었다 고등어소면인지 국수 인지 오늘안에 먹긴 글렀다 판단.

하지만 우리에게 동아식당 이외의 계획이 없던 차라 급하게 계획을 짰다
날씨도 지난 이틀 보다 좋은 것 같아서 3일차는 실외를 도는 걸로 결정!

대구에 오면 중화비빔밥을 먹어야한다는 친구의 말을듣고 노선 변경-!!

중국집에서 배터지게 먹고



걸어나오기만 하면

줄줄이 벚꽃길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이라 가방을 들고 다녀야하는데 날도 뜨겁고 눈도 부시고 어깨도 무겁고 가방을 꼭 버리고 싶었다
네이버 검색하고 머리도 열심히 굴려서 근처에 국립기상과학관에 물품보관함(사물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여기에다가 넣고 놀고 챙겨오면 되겠다 싶었다-!!

유후 신난다



흠 사물함만 살짝 쓰려고 했는데 입장을 해야 사물함을 갈 수 있다

기왕 이렇게 된거 1000원 내고 입장 해보기로 했다~!!

1000원에 짐도 보관하고 화장실도 쓰고 기상과학관도 구경하고~~

요즘 과학관 전시는 우리때랑 다르다 게임도 많고 참여할 수 있는것들이 많이져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1000원으로 아주 뽕뽑고 놀았다
애들 보다 더 신난 으른들~ 기술의 발전이 놀랍구먼-!


서울엔 한강공원이 있다면 대구엔 동촌유원지가 있는 걸까?
사람도 꽤 많고 꽃도 물도 많았다
서울에 비하면 사람밀집도가 낮아서 꽃구경하기 좋았다~ 올 해 벚꽃은 대구에서 왕창 봤다



실컷 구경하고 이제 슬슬 여행을 끝낼때가 되었다

다시 과학관으로 돌아가서 가방을 챙겨서 벚꽃들을 해치고 나왔는데
오후 4시쯤 되니 점심때와는 다르게 사람이 많이 불어나서 차가 무자게 막혔다
버스타고 동대구역까지 가려고 했으나 버스가 감감 무소식이고 버스로 탈출 할 수 있을까 싶어져서

택시를 탔다
기사님이 요리조리 골목으로 삭삭 안막히는 길로 잘 가주셔서 시간내에 넉넉히 도착했다-!!


동대구역 건너에 있던 누군가의 낭만의 흔적,,,


봄을 시작하는, 정신없던 일상에 좋은 쉼과 좋은 힘을 얻었던 좋은 대구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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