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시간 잘 간다 12월 이라니!!
하반기부터는 시간이 순삭이였다
기억에 남는 순서로 적어봐야지
희망퇴직과 이직
8월부터 알싸한 회사분위기에 급히 이직준비를 시작해서 10월4일에 새로운 회사 출근…!
백수생활을 좀 더 누리지 못한게 아쉽긴 했지만 이때는 빨리 일을 하고싶었다. 코테 코테 코테 😵💫
새로운 환경에 떨어진다는 것은 매번 설램과 걱정이 공존한다 출근 하고 며칠은 너무 긴장을 한 탓인지 퇴근하면 녹초가 되어버렸다…
안드로이드 코드를 보고는 java, kotlin, flutter 의 혼돈이었다 할 일은 많아 보였다. 파악하고 개선할 방향을 잡아보고싶은데 릴리즈를 1주일에 한 번씩 치더라😵💫 그나마 요즘은 2준데 거의 1.5주 느낌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느낌이 마냥 싫진 않다.
결혼
생각해보면 작년 가을부터 준비한 결혼이네
막판에 자잘한 선택들이 많아지고 지치고 힘들어서 배달을 신나게 시켰던 기억이 난다. 사실 나는 집을 미리 합치고 양가부모님도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난이도가 높지않은 편인데도 정신없고 힘든데…… 결혼과 동시에 신혼집에 들어가시는 분들 진짜 카오스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5월에 이사먼저 들어온게 여러모로 감사했다 후후 매도 나눠 맞는게 낮다고,,,응 그럼그럼
본식드레스 고를때도 이게 맞나 모르겠고… 2부드레스도 맘에 썩 들진 않았지만 또 새로 고민할생각하니 토 나올 것 같앗다^^
결혼식 전까진 다 귀찮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회사 업무를 말끔하게 끝내고 결혼하러 가고싶은데 잘 안풀려서 막주에 야근하고 너무너무 스트레스였다. 입사한지 1달만에 신혼여행가는 거라 좀 잘 마무리 지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긴 하다.
식 전날 초저녁부터 잠들어서 담날 일찍 움직였다 청담에서 화장하고 안산으로 날아갔다! 막상 식장들어가니깐 매우 신났다 친구들 가족들이 반겨주는 느낌이라 매우 업되서 식을 잘 마무리 했던 것 같다 (집와서 졸도)
다음날 비엔나비행기(14시간+a)타는데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영화도 많이 봤다. 도착해서 시차적응 좀 되가나 싶을 때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약도 잘 안들어서 고생을 꽤 했다 틈틈히 시내를 즐기려고 노력했지만 아파서 사실 암시롱 침대가 최고였다. 술먹으러 작정하고 갔는데 프라하에서 호캉스하고 왔다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나름 인상적인 여행이었다.
신우신염?
진행중인 이야기인데 코로나 걸린지 1달 밖에 안됬는데 열이 나길래 독감인가하고 병원갔더니 신우신염이라네 항생제 먹고있는데 빨리 나아서 연말에 술먹고 놀고싶다
무섭다 내몸뚱이야 힘내자 입원까진 안가면 좋겠다
여름휴가
가족과의 여름휴가에 지금은 남편 그때는 남친을 데려갔다 오락부장(동생) 필두로 다양한 컨텐츠를 진행했고 마지막엔 노래로 부르며 알차고 재밌게 놀았다 약간 워크샵한 기분이었다 아 숙소퀄리티가 매우 좋았었다! 방마다 화장실있고 숙소에 수영장있어서 노는데 아주 좋았다ㅋㅋ
무산된 8월 제주도
첫 커플여행을 계획하고 그것 만 바라보며 7월도 버티고 8월도 버텨내고 있었다! 식사 퀄리티 좋은 숙소를 예약했고 디너도 예약해논 터라 너무너무 기대했던 여행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에 공항버스기다리는데
외할머니 부고 연락을 받게됬다. 케리어 고대로 집에 두고 안산가서 외할머니 상을 치뤘다. 제주도가기전에 연락을 받아서 다행인 것도 같다. 장례과정들을 처음으로 겪으면서 슬픔을 나눈다는 말이 좀 더 이해됬다 사촌들도 다들 커서 의지가 되고 같이 옛날이야기도 하며 울다가 웃다가 하는 시간들을 보냈다. 나는 할머니가 넘너지고 다리수술을 했을 때 치료를 하면 회복해서 같이 놀러다닐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그게 벌써 7년 전 일이네. 건강이 젤 중요하다는 말이 더 와닿는 시간이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삽시다-!
처음으로 만들어본 트리
그래도 나름 신혼이라고 꾸며본 트리🎄
예… 원래 이쁘고 귀엽고 큰 쓰레기 복잡하고 뒷처리하기싫어서 안좋아하는데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니깐 뭐 나쁘지 않네요… 예쁩니다
끝-🙄
내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반기에 바쁘다고 내려놨던 책과 스터디를 다시 챙겨보자!
좋은 습관을 많이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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