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돌아보는 티스토리 연말정산 캘린더 -1주차

티스토리에서 한 해를 정리하기 좋은 질문을 만들어주었다. 매일매일 적어볼 자신은 없어서 1주씩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말은?…크리스탈!
2.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틔운으로 식물 키우기
3. 올해 가장 많이 쓴 앱은?…카톡, 토스, 유튜브, 무신사
4. 올해 가장 기뻤던 순간은?…안동 선유줄불놀이

돌이켜보니 취미였네, LG 틔운

올 해 틔운으로 키운 식물들이 나의 취미였다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에는 메리골드로 시작해서 점차 먹는 것으로 방향성을 찾게 되었다. 청경채, 비타민, 상추를 키워서 먹었는데 상추를 키울 때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고기랑 싸 먹기도 좋고 샐러드에 추가해서 같이 먹기도 좋아서 크게 자랄 새가 없이 계속 뜯어먹기 바빴다.

 

씨앗키트와 영양제를 같이 팔아서 웬만해선 죽이기 쉽지 않다. 물만 잘 주면 쑥쑥 커주는 식물들 덕에 손에 흙도 안 묻히고 식물 키우는 재미도 느껴봤다.
내년에도 많이 키워서 잡아먹을 예정

가장 기뻤던 순간?

올 해는 하고 싶다고 생각 드는 것을 오래 미루지 않고 행하려고 노력했다. 그 배경에는 가까워진 회사와 기동력이 생긴 것이 매우 컸던 것 같다.
- 집 근처의 요가 다닌 것
- 너무 덥던 여름이 끝나갈 때쯤 선선해진 초가을 날씨를 즐기며 매일 산책한 것
- 가족들과 함께 단체로 여름휴가를 즐긴 것
- 반나절을 기다려서 안동 선유줄불놀이를 본 것

지나고 보니 올 한 해 힘들고 괴로웠던 기억보다 좋은 기억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