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의사소통, 협업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던 시간.
- 올해 위시리스트 중 갖지 못한 것은?......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것을 보아 아쉬움이 남는 위시리스트는 없는 것 같다.
- 올해 나를 칭찬한다면?......막막하다고 도망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기로 마음먹은 것. 조금씩 느리더라도 하기로 마음먹은 것
- 올해의 콘텐츠는?...... 탐정들의 영업비밀
- 올해 가장 게을렀던 시간은?...... 글쎄.
- 올해 이불킥했던 순간은?...... 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어려움보다 나의 궁금함이 앞서 차가운 발언을 하게 된 일이 있었는데, 앞으로 좀 더 생각하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올해 내 선택 중 1가지만 바뀔 수 있다면?......
올해 들어 깨달은 것이 있다. 사는 것은 끝없는 배움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스무 살의 나는 단순히 생각했다. 어른이 되면 모든 것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믿었다. (술도 담배도 할 수 있게 해주는 나이가 아니던가.)
많은 사람들이 정규 교육을 받고나면 배울 만큼 배웠다고 한다. 하지만 서른한 살을 살아가는 지금 나는 다르게 느낀다. 하루하루 맞닥뜨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최선이라고 여겼던 결정들이 시간이 흘러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는 완벽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내게 쉬운 일이 누군가에게는 힘들 수 있다. 남에게 쉬운 일이 나에게는 어렵다고 하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간다.
이런 마음가짐은 내 마음도 넓게 만들었다. 나를 바라보는 눈도, 남을 보는 시선도 한결 너그러워졌다. 마음을 넓게 쓰는 일이 아직은 서툴고 어렵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이어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과거의 나보다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옳다고 우기지 말고, 귀를 열어 더 잘 듣고 계속 해서 배워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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